


흔히 산후에는 무조건 덥게 하고 땀을 많이 내야 좋은 것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일부러 땀을 많이 낼 필요는 없고, 또한 온도도 22-25정도가 적당합니다. 오히려 땀을 과도하게 많이 내다가 탈진이 되는 경우도 있고, 체액의 손실을 초래하여 기력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피부와 근육의 이완으로 땀구멍이 열려서 식은땀을 나게 하며 체온조절기능을 저하시킬 우려도 있습니다. 게다가 뜨거운 곳에서 땀을 내다 갑자기 한기가 들게 되면 오한, 전신 시린 증상 등과 같은 산후풍 증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냉기가 없을 정도의 따뜻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선풍기나 에어콘 등의 바람을 직접 쐬는 것은 피하시는 것이 좋고, 습도는 40-60정도를 유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방안 공기를 적당히 환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에는 따뜻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내는 것이 좋고, 샤워는 산후 1~2주 정도 후부터, 입욕은 4~ 6주 이후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는 산후 1주 이후에 감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출산 후 처음 3-4일 정도는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지만, 너무 장기적으로 안정을 취하게 되면 오로배출과 기력회복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일주일정도 후 가볍게 집안을 걸어 다니거나 가벼운 체조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산후 몸의 회복을 돕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수유 등으로 인해 많은 영양을 섭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산후 식사는 일반적인 경우와 비슷하게 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꼭 더 많은 양을 드실 필요는 없습니다. 수유를 하실 경우에라도 평소보다 300kcal정도만 더 섭취하시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산후 건강회복, 그리고 영양 면에서 도움이 되는 음식 위주로 식단을 짜야 합니다. 단단한 것, 너무 짜고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부터 섭취하기 시작하는 것이 좋고, 출산 시 소모된 혈액을 보충하기 위해서 철분과 단백질이 충분히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미역국은 요오드 성분과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를 맑게 하여 젖을 잘 나오게 할 뿐 아니라, 산후풍을 없애고 부기를 빼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니 자주 드시는 것이 좋고, 몸을 냉하게 만들 수 있는 찬 음식은 되도록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호박 가물치 흑염소... 등의 보양식을 꼭 드실 필요는 없습니다. 예전에 먹을 것이 귀하고 딱히 몸의 기력을 보할 것이 없어서 먹었던 음식들이 지금까지도 필수음식인 것처럼 인식되어 꼭 드셔야 하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 계신데요. 호박은 이뇨작용이 있어 어느 정도의 부종을 빼주는데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함부로 오래먹게 되면 몸의 기운을 쇠하게 하는 작용도 있습니다. 또한 호박의 이뇨작용이 신장 기능에 부담을 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뇨작용이 잘 되지 않거나 하지부종 등의 증상이 잘 해소되지 않을 때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그 이외의 경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물치는 저지방고단백 음식으로 일부의 경우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고 회음부 염증을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흑염소도 소음인 같은 체질에는 좋을 수 있지만 다른 체질에는 굳이 좋은 효과를 준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산후 한약을 복용하면 살찌는 경우가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산후 복용하는 한약은 보약의 개념보다는 어혈을 풀어주고 오로배출을 원활하게 해주며 기혈순환을 도와주어 노폐물 배출을 더 잘 되게끔 하기 때문에 살찌는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너무 휴식을 오래하거나 보양한다고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이 비만을 초래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강남약손한의원에서는 산전 증상인 불임/ 습관성유산과 산후 비만/ 부종/ 탈모/ 관절통 등을 치료하고있습니다. 언제나 정성을 다하는 강남약손한의원이 되겠습니다.